[TV리포트=안수현 기자]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 2’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최근 촬영 세트장에서 중요한 소품이 사라진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월 14일(현지 시간) 버몬트주 경찰에 “독특한 호박 장식이 달린 대형 가로등 기둥을 도난 당했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도둑은 가로등 기둥을 바닥에서 떼어내 트럭 뒤에 묶어 방수포로 덮은 후 트럭을 타고 빠른 속도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21일(현지 시간) 버몬트주 경찰은 영화 ‘비틀 쥬스2’ 세트장에서 도난당한 조각품의 사진과 함께 글을 공유했다. 경찰은 “우리는 이스트 콜린스에 있는 ‘비틀쥬스 2’ 촬영 세트장에서 도난당한 150파운드의 조각상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하며 대중에게 절도 사건과 관련된 정보가 있으면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참고로, 아직까진 범인을 찾지 못했으며 계속 수사 중이다. 도난 당한 소품은 1988년 개봉한 영화 ‘비틀쥬스 1’에서 배우 캐서린 오하라가 연기한 괴짜 예술가이자 계모인 델리아 디츠의 캐릭터가 만든 조형물과 유사하게 생겼다.
CNN에 따르면 배우 캐서린 오하라는 1편에서 맡은 역할을 다시 연기할 예정이다. 또한 주연을 맡은 마이클 키튼과 리디아 디츠 역의 위노나 라이더도 합류한다.
특히 넷플릭스 ‘웬즈데이’의 주연 제나 오르테가가 리디아의 딸 역으로 영화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기대감이 증폭된다. 배우 모니카 벨루치, 윌렘 대포, 저스틴 테루도 영화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CNN은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가 ‘비틀쥬스 2’의 개봉 일을 2024년 9월 6일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SAG-AFTRA 및 WGA 파업으로 할리우드가 일을 멈춘 상태이기 때문에 개봉일이 여전히 유효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영화 ‘비틀쥬스1’, 버몬트주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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