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홍콩 톱가수 진혁신(48)이 21년 전 한쪽 고환이 파열돼 제거한 것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2002년 진혁신은 대만의 한 캠퍼스 콘서트에서 공연하던 중 무대에서 떨어져 사타구니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결과적으로 고환 하나를 수술로 제거했다. 당시 진혁신은 신체적인 고통과 더불어 남성성의 일부를 잃었다는 조롱을 견뎌내야 하는 정신적인 고통도 받았다.
조사 결과, 당시 진혁신은 무대 도중 팬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모자를 던지려는 순간 스피커를 지지하던 줄이 끊어졌고 스텝을 밟고 무대 아래로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 그는 당시 허벅지 안쪽과 오른쪽 고환이 매우 심하게 다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몇 번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손상된 부위를 복구할 수 없었고, 결국 고환을 제거하는 것만이 유일한 선택지였다.
지난 7월 18일, 진혁신은 타이베이 아레나 콘서트에서 부상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그는 콘서트 도중 물을 마시려고 손을 뻗다가 무대에서 미끄러질 뻔한 했다. 진혁신은 “괜찮아요, 제 다리는 굵고 아주 튼튼해요. 2002년에 대만에서 사고를 당한 적이 있지만 제가 겁이 날까요? 사고는 사고일 뿐이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진혁신은 스쿼트 자세를 취한 후 “제가 사고를 당하고 나서 2년 후 한 잡지에서 제가 (사고) 100일 만에 딸을 임신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하하 그건 너무 무지한 얘기입니다. 그 당시에는 이미 정자 은행이 많았어요”라며 말을 이어갔다. 팬들의 환호가 터져 나오자 진혁신은 재빨리 농담이라고 해명했다. 그런 다음 “저는 제 자신의 많은 것을 저장합니다”라고 다시 한번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진혁신은 음반 ‘Getting Ready’,’The Key’, ‘Stranger Under My Skin’, ‘Taste the Atmosphere’, ‘Time Flies’ 등 수많은 노래를 발매했고, 2014년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중국’을 수상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웨이보, 진혁신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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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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