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배우 저우쉰(48)의 외모에 대한 여론이 완전히 바뀌어 흥미를 자아낸다.
지난 2018년 배우 저우쉰이 드라마 ‘여의전’의 주연으로 출연했을 때 당시 시청자들은 그녀에 대해 “정말 늙어 보인다”라며 비판했다. 당시 그녀는 ‘여의전’에서 15살 소녀의 ‘여의’ 역을 43살이라는 나이에 연기해 “피부가 정말 안 좋다”, “몇 년 전에 젊음을 버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피부를 더 매끄럽게 만들어도 여전히 좋아 보이지 않는다” 등의 비판을 받았다. 저우쉰은 이러한 악성댓글에 큰 충격을 받아 성형수술을 심각하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드라마는 낮은 제작비와 역사 왜곡으로 논란이 된 작품이다.
그러나 그녀가 최근 새로운 드라마 ‘불완미수해인 : 완벽하지 않은 피해자’에 출연하면서 네티즌들의 생각이 바뀌었다.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시청자들은 저우쉰의 외모에 대해 온라인에서 칭찬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중국의 온라인 플랫폼인 웨이보에 “저우쉰은 천천히 늙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요정처럼 아름답다”라고 썼고, 다른 네티즌은 “저우쉰의 아름다움은 영원하다”라고 작성했다. 어떤 이들은 저우쉰의 완벽한 스타일링과 고급스러운 외모를 칭찬하며 “그녀가 나오는 장면을 스크린샷 찍을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배우 저우쉰과 임윤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불완미수해인: 완벽하지 않은 피해자’는 직장 내 성희롱을 계기로 한 재판을 다루는 전개의 중국 본토의 새 드라마 시리즈다.
이 드라마는 중국에서 ‘미투 운동’이 서서히 확산될 때 나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여성에 대한 성차별, 성폭행, 노골적인 폭력의 수많은 사례가 중국 소셜 미디어에 퍼지고 검열에 의해 삭제되면서 ‘미투 운동’에 불을 지피고 있다.
한편, 저우쉰은 중화권 3대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전부 수상한 최초의 배우로 영화 ‘무명’, ‘연우홍안’, ‘퍼햅스 러브’, ‘야연’, ‘사랑과 죽음의 방정식’, ‘클라우드 아틀라스’, 드라마 ‘불완미수해인: 완벽하지 않은 피해자’, ‘여의전’, ‘홍고량’, ‘사조영운전 2003’ 등에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드라마 ‘여의전’, ‘불완미수해인: 완벽하지 않은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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