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태진 기자] 지난 4월 28일 홍콩 배우 곽진안(58)이 도우인(Douyin)에 올린 영상이 화제다.
곽진안이 올린 동영상 중 하나에서 그는 홍콩 가수 조이 영과 함께 출연했던 2003년 TVB 드라마 ‘얼굴만 예쁜 게 아니야’의 한 장면을 재현했다.
해당 동영상은 곽진안이 돈을 저축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배우 데노 청을 꾸짖는 장면을 재현한 것이다. 곽진안은 대사를 바꿔 “‘얼굴만 예쁜 게 아니야’가 방영된 지 2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7만 홍콩달러(1,200만 원)를 저축하지 못했어? 어떻게 돈을 모을 수 있겠어요?”라며 연기했다. 이어 “싸구려 음식을 먹고 싸구려 옷을 입는 등 모든 것이 싸구려예요. 어떻게 그렇게 재정 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돼요!”라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곽진안의 연기가 너무 흥미진진하여 영상을 보면서 자신을 노리고 한 말이라고 느꼈다. 한 네티즌은 “그는 욕설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지만 나에게 가해진 피해는 엄청났다”고 말했고, 다른 네티즌은 “도우인에서 혼날 줄은 몰랐다”라고 작성했다.
네티즌들을 놀라게 한 또 다른 점은 영상 속 곽진안의 달라진 모습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그가 뷰티 필터를 너무 많이 사용한 것이 아니냐고 궁금해했고, 다른 사람들은 얼굴을 성형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심지어 한 네티즌은 “뻣뻣하고 고무처럼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곽진안은 홍콩의 배우이자 전직 가수로 TVB 방송국 소속이다. 그는 2003년과 2005년 TVB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가 출연한 작품으로는 드라마 ‘백색강인’, ‘동서궁략’, ‘서불저두’, 영화 ‘쿵푸 허슬 마작왕’,’사각’, ‘소림노조’, ‘황비홍5:용성섬패’ 등이 있다.
석태진 기자 ssstaejin@fastviewkorea.com / 사진= 드라마 ‘백색강인’, 곽진안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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