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인종차별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간호학잡지에 안젤리나 졸리(48)의 기사가 실렸다. 안젤리나 졸리는 자신이 입양한 자녀들이 피부색 때문에 오진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의료계 문제를 지적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유색 인종인 아이들이 피부색 때문에 오진을 받았다”라고 고백하며 가족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에티오피아 출신인 딸 자하라(18)의 상처가 아물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절개 부위 주변을 살펴보는 의료 시술을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나 해당 의료 시술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안젤리나 졸리는 “딸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간호사는 의심할 여지 없이 악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둘 다 간호사가 말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감염 징후를 찾아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젤리나 졸리는 가정 폭력 및 학대에서도 우려를 전했다. 그는 학대로 인해 흔히 타박상을 입지만 유색 인종 생존자들은 육안으로 보이는 부상이 없어 의사와 응급 구조원이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학대 피해자의 경우 부상의 증거가 법적 보호와 신체적, 정신적 건강 치료에 접근하는 데 중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료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의료계의 역할을 강조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인종적 편견과 의료 불평등이 편향된 결과로 이어지면서 더 큰 사회적 문제를 낳는다고 경고했다. 그는 의료 연구 및 교육에도 다양성이 고려된 기술이 적극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전 남편 브래드 피트와 이혼 소송 중에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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