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성범죄 ‘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된 대만 인기 아이돌 염아륜의 형량이 최대 30년까지 갈 수 있다.
5일(현지 시간) 다수의 대만 매체에 따르면 염아륜(37)의 성범죄가 사실이라면 최대 징역 30년형까지 가능하다. 염아륜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추행과 성관계 촬영 등을 한 혐의로 지목 당한 바 있다.
한 변호사는 염아륜이 의심 받고 있는 혐의에 따른 형량을 파악했다. 성폭행이 사실이라면 최소 3년에서 최대 10년형이며 피해자가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형량의 절반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성년자 성적 영상 촬영 및 유포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에 돤한 법률’에 의거해 징역 5년에서 최대 징역 15년이다. 몰래 촬영한 것이 밝혀진다면 3년 이하의 징역이 추가되고 협박죄는 최고 1년의 형을 선고한다. 앞의 두 죄는 형의 절반이 가중될 가능성도 있다.
염아륜이 의혹을 받고 있는 범죄가 모두 성립될 경우 최대 30년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염아륜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미투 운동’ 가해자로 폭로 당했다. 그가 16살이던 가해자에게 성관계 영상을 강요하고 몰래 촬영해 유출까지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해자는 “어릴 적 좋아했던 스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꿈만 같았다”라면서 “나는 홀로 사람들의 비난과 악플을 감당해야 했다. 집에서 나가지 못해 학업을 멈춰야 했다. 모든 일이 멈췄고 내 인생도 망가진 것 같았다”라고 피해를 호소했다. 피해자는 대화 기록과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며 염아륜에게 경고했다.
곧이어 염아륜은 피해자가 연 기자회견에 모습을 보였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염아륜은 자신에 대한 폭로를 부인하는 모습이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염아륜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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