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태진 기자]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하는 밥 딜런 전기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이 8월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의 감독인 제임스 맨골드는 최근 인디와이어의 팟캐스트 ‘해피 새드 컨퓨즈드’에 출연해 ‘컴플리트 언노운’은 “사실 밥 딜런의 전기 영화가 아니라 1960년대 뉴욕의 포크 음악계의 ‘매우 특정한 순간’을 다룬 영화”라고 언급했다.
제임스 맨골드는 “최고의 전기영화는 전 일생을 다룬 것이 아니라 매우 구체적인 순간을 다루고 있다”라며 “알트만식이라고 부르는 것이 주제넘을 수도 있지만, 60년대 초 뉴욕의 순간 순간에 대한 일종의 앙상블 작품으로, 주머니에 16달러가 든 17세 소년이 신경 질환으로 죽어가는 우디 거스리를 만나기 위해 히치하이킹을 해서 뉴욕으로 향하는 이야기”라고 정리했다.
제임스 맨골드에 따르면, 실제 밥 딜런은 대본에 메모를 남기고 맨골드와 여러 차례 회의하는 등 영화에 대한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맨골드는 “밥 딜런의 회사에서 그와 일대일로 대화를 나누며 며칠을 보냈는데, 정말 매력적인 사람이었다”라고 전했다. “그가 직접 주석을 단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대본이 있다”라며 “그는 영화를 좋아한다. 밥과 처음 마주 앉았을 때 그가 저에게 가장 먼저 한 말 중 하나가 ‘캅 랜드’를 좋아한다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캅 랜드’는 제임스 맨골드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컴플리트 언노운’은 맨골드의 13번째 작품이자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인디아나 존스와 운명의 다이얼’에 이어 인디 영화계로 복귀하는 작품이다. ‘컴플리트 언노운’은 티모시 샬라메가 밥 딜런을 연기하며 직접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트릭 기타를 연주하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석태진 기자 ssstaejin@fastviewkorea.com / 사진=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밥 딜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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