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킬리언 머피가 동성애 혐오 캠페인에 무단으로 이용당했다.
5일 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 측은 극 중 킬리언 머피가 연기한 토마스 쉘비 역이 동성애 혐오적인 영상에 무단으로 도용 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플로리다 주지사 캠페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유한 영상에는 동성애 혐오적인 내용이 담겨있었다. 여기엔 ‘피키 블라인더스’ 속 킬리언 머피의 연기도 포함돼 있었다. 이에 ‘피키 블라인더스’ 측이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피키 블라인더스’ 측은 “킬리언 머피, 스티븐 나이트 및 제작사를 대신해 입장을 밝힌다. 플로리다 주지사의 캠페인이 올린 영상에 사용된 토마스 쉘비 캐릭터가 허가 또는 공식 저작권 없이 사용됐음을 알린다. 우리는 영상 속 이야기를 지지하거나 보증하지 않으며 이러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사용하는 것에 강력히 경고한다”라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피키 블라인더스’는 영국 시대 범죄 드라마로 시즌 6까지 이어진 인기 시리즈다. 시리즈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킬리언 머피가 출연하는 영화 ‘오펜하이머’는 오는 8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거장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연출했고 킬리언 머피를 비롯해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하면서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영화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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