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겸 가수 빌리 포터가 동성 결혼 6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5일(현지 시간) 연예 매체 피플은 빌리 포터가 남편 아담 스미스와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빌리 포터 담당자 측은 빌리 포터와 아담 스미스가 6년 만에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담당자는 “빌리 포터와 아담 스미스는 계속해서 서로를 사랑하고 지원하며 다음 단계를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부부가 각자의 길로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담당자에 따르면 “이혼 결정은 우호적이고 상호적인 결정이었고 많은 고민 끝에 내려졌다”라면서 “양 당사자로부터 더 이상의 언급은 없을 것이며 그들의 사생활을 존중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빌리 포터와 아담 스미스는 지난 2009년 열린 디너 파티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년여 연애 끝에 헤어졌지만 5년 만에 다시 재결합을 했다. 지난 2016년 12월 빌리 포터가 아담 스미스에게 영국 런던에서 청혼을 했고 2주 뒤인 2017년 1월 웨딩 마치를 올렸다.
지난 2017년 빌리 포터는 동성 연인으로서 삶에서 결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둘 다 ‘혐오’라는 꼬리표가 붙은 가정에서 자랐다”라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은 맥락이 없었다. 꿈을 꾸지 않았기 때문에 결혼에 대한 꿈도 없었다. 결혼의 신성함이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한 사정을 전했다.
이어 빌리 포터는 “(결혼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를 위한 게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살았다. 그래서 혼인 신고를 하러 갔을 때가 우리 둘 모두에게 강력하게 스며들었고 그 순간을 기반으로 잡았다”라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한편 빌리 포터는 ‘신데렐라’, ‘더 인턴’ 등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제71회 에미상’에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빌리 포터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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