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일본의 인기 아이돌 출신 다나카 코키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수차례 마약에 적발되면서 고개를 숙였다.
5일 아이돌 그룹 캇툰 출신 다나카 코키(37)가 각성제를 사용한 혐의 등으로 도쿄 고등 재판소 항소심 출석을 위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약물을 끊겠다면서 연예계 복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 6월 다나카 코키는 치바현 카시와시에서 각성제를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그는 징역 1년 4개월의 실형 판결을 받았지만 “형이 너무 무겁다”라는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에 출석한 다나카 코키는 현재 약물 의존 등으로부터 회복을 지원하는 시설에서 생활하면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의 압박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비방으로 피폐해져 있었다”라면서 “약물이라는 절대 도망쳐서는 안 되는 방향으로 도망쳤다. 선택지가 어리석고 안일했다”라고 반성했다.
다나카 코키는 복귀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그는 “연예계 복귀는 일절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어머니가 울면서 ‘도와줄 테니 같이 힘내자’라고 해주신 게 컸다. 약물과 완전히 인연을 끊을 것을 다짐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다나카 코키는 다른 마약 혐의를 둘러싸고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의 유죄 판결이 확정된 바 있다. 그는 각성제 등 마약류 소지 및 사용 혐의로 수차례 체포와 석방을 반복하고 있다. 다나카 코키는 지난해에만 경찰에 3차례 체포됐다.
다나카 코키는 마약 혐의뿐 아니라 전 여자친구를 협박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그는 전 연인 관계였던 여성에게 현금을 송금하라고 요구하거나 다른 여성을 소개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발부받았다.
한편 다나카 코키는 일본의 인기 아이돌 사무소 쟈니스 소속 캇툰 출신 멤버로 지난 2013년 경영 및 사생활 논란으로 팀에서 탈퇴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다나카 코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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