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 ‘글래디에이터’가 속편 제작을 앞둔 가운데 배우 러셀 크로우가 출연을 부인했다.
3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최근 크로우는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글래디에이터’ 속편 출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크로우는 ‘글래디에이터2’를 “나와 상관없는 영화”라 칭하곤 “내가 연기한 캐릭터는 작중 세상을 떠났다. 나는 (속편의) 줄거리도 모르고 출연진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리들리 스콧 감독이 23년이 지나 ‘글래디에이터’의 속편을 만들기로 결정했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스콧 감독을 향한 신뢰를 전했다.
‘글래디에이터’는 로마 제국을 배경으로 민중의 영웅이 된 막시무스의 반란을 그린 영화로 크로우 외에도 호아킨 피닉스, 코니 닐슨, 리처드 해리스 등이 출연했다.
지난 2000년 개봉해 총 4억 5700만 달러(한화 59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이 영화는 그 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의상상,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개봉 23년 만에 속편 제작을 확정한 ‘글래디에이터’는 스콧 감독의 지휘 하에 캐스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글래디에이터’ 스틸, GQ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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