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할리우드 액션 스타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영화 ‘터미네이터’ 속 미래 예언을 밝혔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과의 인터뷰를 가진 아놀드 슈왈제네거(75)는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현재 인공 지능의 미래를 예언했다고 전했다. 그는 ‘터미네이터’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 작가이자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의 인공 지능에 대한 이론이 어떻게 현실로 이뤄졌는지 설명했다. 최근 인공 지능은 할리우드를 비롯해 여러 산업에서 논쟁의 중심에 있다. 또, 챗GPT와 같은 프로그램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인공 지능 기술에 대해 “오늘날 모두가 인공 지능 기술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두려워하고 있다”라면서 “‘터미네이터’에서는 기계가 스스로를 인식하고 세상을 장악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라고 밝혔다.
‘터미네이터’에서 사이보그 암살자 역을 맡은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영화가 인공 지능 기술의 핵심을 짚었다고 칭찬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영화 속 상황이 현실이 됐다”라면서 “(인공 지능 기술이) 더 이상 환상적이거나 미래 지향적이지 않다. 그래서 제임스 카메론의 대본이 특별하다”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카메론에 대해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비범한 작가’인 동시에 ‘믿을 수 없는 감독’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터미네이터’에 대한 공로를 자신만 받을 것이 아니라 제임스 카메론에게도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임스 카메론이 캐릭터를 만들었다. 그가 각본을 아주 잘 썼고, 영화도 잘 만들었다. 그래서 그가 세계 최고의 감독이 된 것이다”라고 뿌듯함을 전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영화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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