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팝스타 리조는 최근 르네상스 투어에서 비욘세가 자신의 이름을 외쳤다며 감격스러운 반응을 공유했다.
가수 리조는 비욘세에 대한 팬심에 대해 부끄러워한 적이 없다. 지난 2월 그래미상에서 리조가 히트 싱글 ‘어바웃 댐 타임(About Damn Time)’으로 올해의 레코드 상을 받고, 수상 소감 중 그는 비욘세가 얼마나 대단한 스타인지 알리기 위해 한 마디 했다.
리조는 비욘세가 후보에 오른 ‘빅 4’부문 중 3개 부문에서 탈락하고 해리 스타일스에게 ‘올해의 앨범’ 상을 놓치자, 무대에서 비욘세에게 “당신은 분명히 우리 삶의 아티스트이다”라고 외치며 감동을 전한 것이다.
비욘세는 마돈나가 피처링한 2022년 메가 히트곡 ‘Break My Soul’의 리믹스에 리조를 포함해 ‘The Queens Remix(여왕들의 리믹스)’라는 제목을 붙인 것을 보아 두 사람 사이의 우정은 쌍방향인 것으로 보인다.
비욘세는 노래 도중 리조의 이름을 부른 후 관중을 향해 리조의 이름을 외치며 총 두 번 외쳤다. 이에, 감격한 리조는 비명을 지르며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저었다.
현지 시간 기준 6월 24일 글래스톤베리에서 공연한 리조는 영상 캡션에서 비욘세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감정이 북받쳤던 이유를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비욘세가 내 이름을 외친 순간, 나는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Happy Face (해피 페이스)’를 듣던 어린 시절의 내가 떠올랐고, 당시의 난 괴롭힘 때문에 울며 잠들었다”라며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비욘세가 자신을 처음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티나 터너가 있는 방으로 뛰어 들어가는 장면이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이에 리조는 “나는 우리 모두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순환적인지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무한히, 그리고 최대한으로 연결되어 있고 중요하다. 영광이다. 비욘세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욘세 2023 르네상스 투어는 5월부터 9월 말까지 북미와 유럽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비욘세, 리조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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