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양자경이 입성한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2024년 입성자가 공개됐다. 양자경을 비롯해 케빈 파이기, 채드윅 보스만 등이 명예의 거리 영예를 안는다.
영화 부문에서는 양자경, 케빈 파이기, 갤 가돗, 크리스토퍼 멜라단드리, 매기 질렌할, 크리스 파인, 크리스티나 리치 그리고 채드윅 보스만이 입성단 명단에 올랐다.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 2020년 향년 43세의 나이에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나 사후에 추모되는 것이다.
TV 부문에는 한국계 미국인 켄 정, 쉐릴 리 랠프, 유진 래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음악 부문은 닥터 드레, 글렌 발라드, 토니 브랙스톤 등이 새롭게 입성자로 등극했다.
명예의 거리 회장 겸 헌액자 엘렌 K.는 “선정 위원회는 매년 연예계의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수상자 그룹을 신중히 직접 선정한다”라면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에서 스타가 공개되면서 할리우드 역사의 일부가 됐다는 것을 알게 된 수상자들의 반응을 빨리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갤 가돗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너무 감사하다. 겸손하겠다”라는 벅찬 반응을 보였다.
양자경은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배우로 할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새겨진 아시아계는 지난해까지 총 19명이었다. 이 거리에는 제임스 홍을 비롯해 재키 챈, 루시 리우, 브루스 리 등이 새겨져있다. 할리우드 내 아시아계 배우들의 활약이 빛나면서 명예의 거리 입성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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