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배우 사무엘 L. 잭슨이 보안에 민감한 마블 작품 대본을 잃어버렸던 아찔한 일화를 공개했다.
외신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22일(현지 시간) 배우 사무엘 L. 잭슨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어벤져스’ 대본을 마블 스튜디오의 제작 사무실에서 도난당했는데, 이후 온라인에 판매용으로 올라왔다고 고백했다.
사무엘은 “영화 ‘어벤져스’를 촬영할 때 누군가 워터마크가 있는 내 ‘어벤져스’ 대본을 인쇄해서 사본으로 만든 후 온라인에 올려서 판매했다”라며 “그때 캐나다에서 촬영 중이었는데 마블 측이 캐나다까지 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제작 사무실에서 인쇄한 건데 범인은 이내 회사를 그만두고 나라를 떠났다. 범인을 잡기 위해 대본을 가짜로 구매하기로 했지만,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미친 짓이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마블은 보안 시스템을 철저하게 강화, 심지어 세트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촬영장 상공을 비행하는 드론을 격추하는 조치까지 취했다는 후문이다.
또 최근 디즈니+ 드라마 ‘시크릿 인베이젼’을 촬영한 사무엘은 “아무도 자신의 휴대폰 정보에 접근할 수 없도록 촬영장에서 휴대폰 SIM 카드를 제거하도록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한편, 사무엘 L. 잭슨이 닉 퓨리로 출연하는 ‘시크릿 인베이전’은 OTT 플랫폼 디즈니+를 통해 스트리밍 할 수 있다.
‘시크릿 인베이전’은 어벤져스를 만든 닉 퓨리와 외계 종족 스크럴의 수장 탈로스가 지구 곳곳에 침투한 적을 막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담아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5의 첫 번째 드라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디즈니+ ‘시크릿 인베이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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