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중국판 탑건’으로 불린 ‘장공지왕’이 연장 상영을 발표했다.
20일(현지 시간) 영화 ‘장공지왕’ 측은 극장 상영일을 오는 7월 27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공휴일인 노동절에 맞춰 개봉한 ‘장공지왕’은 개봉 6일 만에 5억 위안(한화 약 899억 원)의 수익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영화 흥행몰이에 성공한 ‘장공지왕’이 오는 7월 27일까지 연장 상영을 결정한 것이다.
앞서 ‘장공지왕’은 지난해 9월 30일 개봉 예정이었으며 개봉 3일 전에 돌연 개봉을 연기했다. ‘장공지왕’ 측은 정확한 개봉 일을 밝히지 않다가 올해 초 5월 개봉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때 ‘장공지왕’ 측은 개봉을 연기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장공지왕’이 개봉을 연기하는 이유로 ‘탑건: 매버릭’을 의식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장공지왕’은 중국 공군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영화로, 엘리트 파일럿으로 꾸려진 작전팀이 새로운 전투기를 테스트하고 한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는 ‘탑건: 매버릭’이 미국 해군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으며 파일럿 팀이 조직되어 작전에 나선다는 내용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장공지왕’의 관계자 측은 “특수 효과 작업에 더 집중하여 좋은 퀄리티를 선보이고 싶다”라고 개봉 연기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복수의 중국 영화 관계자들은 “‘장공지왕’의 스턴트 액션과 시각효과가 ‘탑건: 매버릭’과 비교해 수준이 뒤처져 개봉을 연기한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장공지왕’에는 왕이보, 호준, 우시, 주동우 등이 출연한다. 왕이보는 YG엔터테인먼트과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의 다국적 아이돌 그룹 유니크로 데뷔해 ‘진정령’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장공지왕’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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