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 아델이 직업병으로 생긴 피부병을 고백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콘서트 공연을 이어가던 아델(35)이 피부병의 일종인 샅백선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델은 콘서트 공연에서 착용하는 레깅스 때문에 땀 배출이 잘되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땀을 많이 흘리는데 환기가 잘 안된다. 기본적으로 땀을 흘리면서 앉아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샅백선을 진단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델은 여드름이 아닌 피부병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아델은 “내가 대단한 운동선수가 된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꾸준히 연고를 바르면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사타구니 완선이라고도 불리는 샅백션은 곰팡이가 사타구니 피부 표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샅백선은 흔히 여름에 운동선수들에게 발병하며 사타구니 등 피부가 접히고 습기가 잘 차는 부위에 발생한다.
아델은 지난해 11월부터 ‘Weekends with Adele(위켄즈 위드 아델)’ 공연을 시작했지만 돌연 올해 1월에 남은 일정을 연기했다. 그는 일정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자신의 팀 절반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공연을 제시간에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3개월간의 공연 연기 후 다시 무대에 선 아델은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랫동안 휴식을 가졌고 다시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그동안 지루했다. 나는 공연을 하는 것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이 공연이 일주일의 하이라이트다”라고 밝혔다. 아델의 해당 공연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아델은 영국 출신 가수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21년 발매된 아델의 앨범 ’30’은 그 해 가장 많이 팔린 앨범에 등극하기도 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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