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일본의 인기 배우 나가야마 켄토가 대마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16일 일본 다수 언론은 나가야마 켄토(34)가 도쿄 자택에서 대마 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15일 수사원이 오후 8시 30분경 나가야마 켄토 집 수색에 들어갔고, 나가야마 켄토가 대마 소지 용의자로 붙잡혔다고 전해진다. 나가야마 켄토는 혐의를 인정하면서 경찰에게 연행됐으며 대마의 입수 경로 등을 조사받을 예정이다. 관계자는 나가야마 켄토에 관한 제보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었으며 지인 관계도 파악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나가야마 켄토 소속사 측은 “뉴스를 통해 체포 소식을 알게 됐다”라면서 놀란 기색이었다. 이들은 “배우 본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영화 공개 등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 대응하기 위해 변호사를 고용할 것이다. 영화 관계자들에게 사정을 설명해 나가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나가야마 켄토는 2007년 데뷔해 2010년 영화 ‘소프트 보이’로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그는 한국에 ‘중쇄를 찍자’, ‘미안해 청춘’, ‘란마1/2’ 등의 작품으로도 익숙한 배우다. 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에 출연한 배우 아가야마 에이타의 친동생으로도 알려져 있다.
나가야마 켄토는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얼굴을 비추며 오는 30일 영화 ‘도쿄 리벤저스 2 피의 할로인’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또 나가야마 켄토는 오는 2024년 NHK 드라마 ‘빛나는 너에게’ 주연을 맡아 오는 28일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나가야마 켄토의 대마 소지 혐의로 드라마 및 영화 업계에 파문이 일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소프트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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