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해리슨 포드가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오는 28일 인디아나 존스로 돌아오는 해리슨 포드는 13일(현지 시간) 피플지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나는 내가 리더가 될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며 “배우로서 생계를 유지하고 다른 부업으로 수입을 보충할 필요가 없기를 바랄 뿐이었다. 그저 일반 TV쇼에서 역할을 맡는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무도 믿지 않겠지만 나는 결코 부유하거나 유명해지고 싶지 않았다. 단지 배우가 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7월 81세가 되는 해리슨 포드는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 나는 많이 어렸고 지금은 늙어가는 것을 즐긴다”며 “나이가 들수록 쇠약해진 것은 분명하지만 나이가 든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경험의 풍부함, 늙어가는 데 바친 모든 시간의 온전한 무게, 그리고 어느 정도의 편안함이 있다”고 전했다.
해리슨 포드는 최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애플 TV+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와 파라마운트 ‘옐로우스톤’ 시리즈에 출연 중이다. 최근에는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 뉴 월드 오더’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그럼에도 팬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인디아나 존스로서 성공적인 귀환일 것이다. 해리슨 포드는 역시 “나는 그가 마지막 모험을 위해 모이는 것을 보고 싶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8일 개봉을 앞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시사회가 열렸으며 이날 해리슨 포드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그저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노력했다. 매우 관대한 박수갈채가 있었고 매우 좋았다”라며 “나는 내가 여전히 일할 기회가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관객들에게 항상 빚지고 있음을 잊지 않겠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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