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 팔로마 페이스가 영화 ‘인어공주’가 구시대적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1일 팔로마 페이스(41)가 영화 ‘인어공주’를 본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영화의 시대착오적인 이야기를 비판했다.
팔로마 페이스는 자신의 자녀를 데리고 ‘인어공주’를 보러 갔다고 밝혔다. 그는 주인공 에리얼 역을 맡은 할리 베일리의 연기를 칭찬하면서도 영화의 이야기에 실망했다고 전했다.
팔로마 페이스는 영화에 실망한 이유에 대해 “딸의 엄마로서 나는 아이들이 남자를 사랑하기 때문에 목소리와 모든 것을 포기해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가 차세대 여성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이야기가 전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인어공주’에서는 에리얼이 자신의 목소리를 포기하고 인간이 되어 에릭 왕자(조나 하우어-킹 분)과 함께하는 것을 선택한다. 영화 속에서 에리얼은 꿈과 사랑을 위해 바다를 벗어나 인간 세상으로 모험을 떠난다. 이는 1989년 동명의 원작 애니메이션의 줄거리와 동일한 이야기다.
한편 ‘인어공주’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기준 전 세계 수익 4억 달러(한화 약 5,158억 원)을 넘어섰다(박스 오피스 모조 기준). 그러나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영화 제작비는 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3,224억 원)으로 전해져 예산의 두 배 이상인 손익 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있다.
앞서 미국 매체 CNN은 ‘인어공주’가 한국과 중국에서 흥행하지 못한 이유로 ‘인종차별’을 설명했다. 매체는 “‘인어공주’가 일부 관객의 인종차별적 반발 때문에 한국과 중국에서 흥행에 실패했다”라고 보도했다.
‘인어공주’는 현재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팔로마 페이스 소셜 미디어,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댓글1
인어...공?주?
백설공주도 동양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