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알 파치노가 네 번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은둔 생활을 자처했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레이다온라인에 따르면 알 파치노(83)는 자신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서 아기를 키우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
앞서 알 파치노의 여자친구 누어 알팔라(29)가 임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측근은 “알 파치노는 임신 사실을 안 이후 친구, 가족과 연락을 끊었다. 그는 자택에서 은둔자 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특히 2009년부터 2018년까지 교제했던 전 애인 루실라 솔라를 기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알 파치노가 아이를 부양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스스로 아이를 돌볼 수 있는지 의문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측근은 “그는 몸 상태가 좋지 않다. 황혼기를 즐기고 있어야 하는데 갑작스러운 상황에 혼란에 빠졌다. 그는 겁에 질렸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매체 TMZ는 알 파치노가 친자 확인 검사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 파치노는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에 크게 충격을 받았고 자신이 불임이라고 주장하며 유전자(DNA)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검사 결과 누어 알 파치노의 친자로 확인됐다. 누어 알팔라는 현재 임신 8개월 차이며 알 파치노의 네 번째 아이다.
알 파치노는 누어 알팔라와 2022년 4월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으나 진지한 관계는 아니었기에 이번 임신 소식에 당황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누어 알팔라는 알 파치노 이전에도 나이가 많은 부자와 교제해 온 것으로 악명 높다. 2018년 50세 연상 가수 겸 배우 믹 재거(79)와 연애한 바 있으며 이후 34세 연상인 프랑스 사업가 니콜라스 베르그루엔(62)을 만났다. 또한 고령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92)와도 염문설에 휩싸였다.
그가 돈 때문에 나이 든 남자만 만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누어 알팔라는 부유한 집안의 출신이며 직업은 TV 프로듀서이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그는 ‘역카프리오'(역과 디카프리오 합성어), ‘올드맨 킬러’ 등의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제이슨 모모아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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