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세계적인 기업 디즈니가 대만에서 사업을 일부 철수한다.
외신 스타 이투데이를 비롯해 다수의 중국 매체는 13일(현지 시간) 디즈니가 대만에서 사업을 일부 철수한다고 보도했다.
디즈니 산하의 위성 TV 중국 채널, 스타 TV 엔터테인먼트 채널 등이 모두 대만 시장에서 완전히 정리된다.
디즈니는 대만 국가통신위원회(NCC)에 9월 말 3개의 자사 채널 운영을 종료, 나머지 채널은 12월 말에 종료할 계획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다만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와 영화관 및 콘텐츠 거래 사업은 계속 운영한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디즈니 대만은 13일 아침 직원들과 즉석 회의를 열어 “올해 12월 말까지 대만과 홍콩의 모든 TV 채널의 운영을 종료한다”라며 “동시에 직원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1차 해고는 주로 채널 운영과 광고 관련 부서 대상으로, 약 100명 이상의 직원이 해고된다.
이에 대만 노동부 측은 후속 조치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회사 모든 직원의 권익이 훼손되지 않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디즈니는 해당 소식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이나 대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디즈니는 비용 절감을 위해 최근 총 3차례에 걸쳐 직원 7,000명을 최종적으로 해고했다. 이로써 디즈니는 전 세계 약 22만 명(2022년 10월 1일 기준)에 달하는 전체 직원의 3.2%에 해당하는 인원을 감축, 약 55억 달러(한화 약 7조 1,885억 원)에 달하는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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