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일본 모델이 한국 남자와 사귄 경험을 털어놨다.
히라코 유키(44)가 진행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에 12일 ‘한국인과 사귀어 알게 된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트랜스젠더 모델 사토 카요(34)가 등장해 자신의 연애사를 공개했다.
그는 “지금은 일본에 살고 있지만 한국에 2년 정도 살았고, 그때 알게 된 한국 남자와 최근까지 교제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까지 제대로 사귄 사람은 2명뿐이다. 그중 한 명이 그 한국 남자였고 무척 진지했다. 하지만 지금은 ‘파국’이다”라며 심상치 않은 이유로 결별했음을 암시했다.
그는 전 남자친구가 자신의 취향에 대해 이해심이 깊었다며 “한국은 트랜스젠더에 대한 이해가 의외로 넓어서 귀여운 남자들이 많다”라고 부연했다.
또한 “한국 남자들은 애정표현이 많다. 처음에는 누구에게나 그러는 줄 알고 곧 바람을 피울까 두려웠다”라면서도 “사귀고 나서는 아침부터 잘 때까지 연락을 계속했다. 이틀에 한 번은 꼭 영상 통화를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됐고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자친구의 외도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게시물에서 발견했다는 그는 “들킨 이후 대화로 풀고 싶었다. 그러나 부모님 핑계를 대며 자리를 피했고, 자신의 이혼 경력을 꺼내며 ‘(내가) 이혼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 변명을 반복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사토 카요는 17세, 이른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2010년 20세에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자였다는 사실을 밝히며 트랜스젠더 임을 공표했다. 현재는 개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사토 카요 소셜미디어, 채널 ‘赤裸々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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