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이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신작으로 돌아온다.
8일(현지 시간) 서치라이트 픽처스는 영화 ‘푸어 띵스’의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색적이고 독특한 영화 분위기가 이목을 끈다.
예고편 속 벨라 백스터(엠마 스톤 분)는 어색하게 윙크하면서 기괴한 몸짓으로 춤을 추고 있다. 이상한 이미지가 가득 찬 영화의 배경에는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장면들이 지나간다. ‘라라랜드’를 통해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엠마 스톤의 연기 변신에 기대감이 쏟아지는 대목이다.
영화에는 엠마 스톤을 비롯해 마크 러팔로, 윌렘 대포, 라마 유세프 등이 출연한다. ‘푸어 띵스’의 감독은 요르고스 란티모스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더 랍스터’, ‘킬링 디어’ 등으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칸 영화제와 베니스 국제 영화제 등 유수의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엠마 스톤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이후 요르고스 란티모스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이번에 그는 영화의 제작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엠마 스톤은 ‘푸어 띵스’가 “확실한 도전”이라고 표현하면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에 대해 “함께 일하면서 좋아하는 것에 대해 몇 시간이고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푸어 띵스’는 오는 9월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 개봉일은 미정이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서치라이트 픽처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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