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 저스틴 비버의 아버지가 성소수자 혐오 발언으로 논란을 빚자 고개를 숙였다.
지난 7일 저스틴 비버의 아버지 제레미 비버(48)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성소수자를 배척하는 듯한 글을 남겨 논란에 섰다. 그는 “이번 달 당신의 존재에 대해 이성애자에게 감사하는 것을 잊지 말아라”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6월이 성소수자의 달임을 알고 이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이틀 전인 5일에 제레미 비버는 “가족을 축하해야 한다”라면서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이 세대가 미화하고 있는 것을 믿을 수 없다”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발언이라는 논란이 계속되자 제레미 비버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지난 7일 “기분이 상한 분들께 사과드린다.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라면서도 “핵가족을 인정하는 것이 모욕적이냐”라고 글을 올려 다시 한번 누리꾼의 분노를 샀다.
누리꾼은 “제레미 비버는 자신이 말한 발언의 의도를 정확히 알고 있다”, “그는 편견을 갖고 있다”, “그의 발언이 무례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등의 비판을 보내고 있다.
아들 저스틴 비버는 아버지 제레미 비버에 대한 논란에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저스틴 비버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손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와 어린 시절을 보내지 않은 저스틴 비버는 데뷔 후 제레미 비버와 연락을 유지하며 그를 지원하기도 했다. 저스틴 비버는 이복형제자매들과 여러 차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저스틴 비버는 지난 2018년 모델 헤일리 비버와 결혼해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에도 신곡을 발매하면서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저스틴 비버 소셜 미디어, 제레미 비버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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