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아역 배우 출신 엘 패닝이 10대 시절 갑질을 많이 당했다고 폭로했다.
6일(현지 시간)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엘 패닝(25)이 16살 때 성희롱과 함 어이없는 이유로 해고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엘 패닝은 16살 때의 자신이 성적 매력이 없다는 이유로 영화에서 역할을 잃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이야기다. 나는 여전히 (해고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그 영화가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그 영화는 부녀의 여행을 담은 코미디 영화였다”라며 황당한 심경을 내비쳤다.
해고를 당했을 때 엘 패닝은 한 사람에게 모욕적인 발언까지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엘 패닝이) 부녀 로드트립 코미디 영화에 캐스팅되지 못한 건 그가 서툴러서다”라는 성희롱적인 의미의 말을 들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엘 패닝은 “역겹다”라는 반응을 남겼다.
이어 엘 패닝은 아역 배우로서 어릴 때부터 연기 활동을 이어오면서 주변 사람들 덕분에 보호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나는 (악플로부터) 보호를 많이 받았다. 나에게는 8~9살 때부터 함께 해온 훌륭한 매니저와 에이전트 회사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엘 패닝은 어린 나이에 대중 앞에 서게 된 것에 대해 마냥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는 자신에 대해 늘 자신감이 넘쳤지만 “대중의 시선 아래에서 자라야 했다”라고 표현했다. 엘 패닝은 12살 때 찍힌 파파라치 사진을 보고 자아상을 만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를 해친 것은 아니지만 나 자신에 대해 자각하는 계기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엘 패닝은 최근 13살 연상의 남자친구 맥스 밍겔라와의 결별 사실을 발표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엘 패닝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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