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의 연예계 폭로가 끊이질 않는다.
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에 의하며 엘리엇 페이지는 영화 ‘주노’를 촬영하는 동안 공동 출연진인 올리비아 썰비와 열정적인 로맨스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회고록 ‘페이지보이(Pageboy)’에서 “올리비아 썰비를 본 순간 깜짝 놀랐다. 동갑이었지만 훨씬 더 성숙하고 유능해 보였다”라며 올리비아 썰비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성적으로 개방적이었고 당시 나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우리 둘 사이의 케미스트리가 뚜렷했고 나를 이끌었다”라고 덧붙였다.
엘리엇 페이지는 ‘주노’를 촬영하는 동안 올리비아 썰비와 많은 시간을 보냈고 어느 날 한 호텔방에서 그로부터 “당신에게 정말 끌린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엘리엇 페이지는 올리비아 썰비로부터 성 정체성에 눈을 뜬 것 같다며 “우리는 항상 모든 곳에서 성관계를 즐겼다”라고 주장했다.
올리비아 썰비는 2011년 한 인터뷰에서 양성애자로 커밍아웃했으며 2014년부터 자크 피에나르와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엘리엇 페이지는 2014년 동성애자로, 2020년 12월에는 트랜스젠더가 되어 등장했다. 회고록 내용 중에는 2014년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찍으며 여배우 케이트 마라와 사랑에 빠졌다는 폭로 내용이 포함돼 있다. 당시 케이트 마라는 감독 겸 배우 맥스 밍겔라와 공개 열애 중이었기 때문에 더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그뿐만 아니라 엘리엇 페이지의 회고록에는 할리우드 연예계에 대한 폭로, 커밍아웃에 대한 고충 등 자신의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엘리엇 페이지는 1997년 영화 ‘핏 포니’를 통해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국내에서는 ‘인셉션’, ‘엑스맨’ 시리즈 등을 통해 잘 알려진 배우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엘리엇 페이지 소셜미디어, (주)프라임엔터테인먼트, (주)미로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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