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라라랜드’, ‘노트북’ 등 명작에서 주연으로 활동한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무명 시절 ‘폭언’을 많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GQ와의 인터뷰에서 라이언 고슬링(42)은 신인 시절 감독에게 대형 영화 프로젝트 주인공에 맞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자신이 주인공에 어울리지 않아서 영화에 캐스팅될 수 있었다며 또 다른 일화도 전했다.
라이언 고슬링은 영화 ‘노트북’의 감독 닉 카사베츠에게 ‘주인공에 타고난 자질이 없기 때문에 내 영화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닉 카사베츠 감독은 라이언 고슬링의 자연스러움을 마음에 들어했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라이언 고슬링은 2004년 ‘노트북’에서 레이첼 맥아담스의 상대역인 노아로 캐스팅됐고, 해당 작품 후 큰 인기를 얻었다.
2001년 영화 ‘빌리버’에서 라이언 고슬링은 네오 나치가 되는 유대인 남성을 연기했다. 그는 이 영화에 캐스팅될 수 있었던 이유도 주인공에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감독이 자신을 마음에 들어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라이언 고슬링은 개봉을 앞둔 영화 ‘바비’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바비’에서 바비의 남자친구 켄 역을 맡았다. 라이언 고슬링이 켄 역을 캐스팅되고 일부 누리꾼에게 “안 어울린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는데, 그는 의연했다. 라이언 고슬링은 “(사람들의 반대 의견이) 재미있다. 이전에 사람들은 켄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지 않냐”라면서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라이언 고슬링이 출연하는 영화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완벽하지 않다는 이유로 쫓겨나고 켄(라이언 고슬링 분)과 인간세계로 예기치 못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에 K팝 유일 아티스트로 피프티피프티가 OST에 참여에 이목을 끌기도 했다. ‘바비’는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영화 ‘노트북’,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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