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에 별점 테러가 쏟아지고 있다.
1일(현지 시간) 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IMDb)는 ‘인어공주’에 대한 등급 평가에서 비정상적인 활동이 감지됐다고 발표했다. IMDb 측은 ‘인어공주’에 대한 비정상적인 투표 활동으로 “등급 시스템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대체 가중치 계산이 적용됐다”라고 밝혔다.
‘인어공주’는 지난달 26일 이후 IMDb에서 약 4만 3000여 명의 사용자 평가를 받았다. 이 중 1만 7000명이 영화에 10점 만점에 별 1개를 부여하면서 평가의 39.4%를 차지했다. 따라서 가중치를 두지 않은 ‘인어공주’의 평균 등급은 10점 만점에 4.7이지만 IMDb는 7.0으로 조정했다.
앞서 2019년 ‘인어공주’에서 주인공 에리얼 역할로 할리 베일리(23)가 캐스팅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동명의 원작 애니메이션과 달리 흑인이 에리얼로 캐스팅되고, 이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악플이 쏟아진 것이다.
‘인어공주’의 감독 롭 마샬은 데드라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색인종 여성을 캐스팅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2019년에 할리 베일리의 캐스팅을 반대했던 사람들을 향해 “세상을 보는 구시대적인 방식이다. 시각이 편협한 사람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을 때 그 사람들은 다른 세기에서 온 것 같았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롭 마샬은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할 때는 미처 알지 못했지만 그를 캐스팅함으로써 유색인종 소녀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감동적”이라고 표현했다.
‘인어공주’는 북미에서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1억 1700만 달러(한화 약 1528억 7200만 원)의 수익을 거두었다. ‘인어공주’는 현재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소셜 미디어
댓글1
ㅇㅇ
비정상적인 활동이 아니고 캐스팅도 망했고 영화도 재미없는데 당연히 점수가 꼴아박을수밖에 없죠 안그래요? 뭔 미간을 시베리아만한걸 들고와서 이쁘다 해야되는건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