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전설적인 알앤비 그룹 TLC의 칠리가 팀에 합류하지 못할 뻔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파산까지 해야 했던 속 사정 털어놨다.
3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칠리(52)는 자신이 원래 TLC의 멤버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칠리는 자신을 그룹의 엄마 같은 존재라고 소개했다. 그는 1990년대 초 다른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때 TLC의 원년 멤버에서 한 명이 빠지면서 이를 대체할 사람이 필요했고 칠리는 오디션을 보면서 그룹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합류하게 된 날 밤 칠리는 TLC로서 공연을 서게 됐고 그는 “바로 케미스트리가 느껴졌다”라고 회상했다. 데뷔 후 TLC는 알앤비, 팝, 랩 등 여러 장르를 오가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데뷔 후 칠리는 다른 멤버에 비해 빛을 보지 못했다. 또 칠리는 TLC의 매니저의 눈 밖에 나 그룹에서 방출 당할 뻔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매니저와 회사 사람들은 나를 대신할 멤버를 뽑는 오디션을 열었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사람을 구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TLC의 히트곡 ‘Waterfalls(워터폴)’과 ‘No Scrubs(노 스크럽)’ 이후 그룹과 회사 경영진의 갈등이 시작됐다고 칠리는 전했다. 1994년 앨범을 대성공 시켰지만 TLC는 파산 신청까지 해야 했다. 이들은 1억 7,500만 달러(한화 약 2,317억 원)를 벌고 1996년에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두 개의 상을 수상했지만 파산 신청을 했다.
불공정 계약에 대해 칠리는 “5천 달러(한화 약 662만 원) 정도 돈이 들어왔었다”라면서도 매니저와 회사는 사치를 누렸다고 폭로했다.
TLC는 1990년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미국에서 음반이 가장 많이 팔린 걸그룹으로 명성을 떨쳤다.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8,500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팔기도 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네트워크 텐 ‘더 프로젝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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