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마블 작품에서 스칼렛 위치로 활약했던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이 ‘닥터 스트레인지’ 대본을 열심히 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25일(현지 시간) 연예매체 다이렉트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올슨(34)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하 ‘닥터 스트레인지 2′)’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대본이 자주 수정돼 초기 대본 읽는 것을 그만뒀다고 덧붙였다.
엘리자베스 올슨은 ‘닥터 스트레인지 2’가 초기 대본과 비슷하다면서도 “영화를 만들면서 초기 대본 읽는 것을 멈췄던 순간들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대본이 바뀌어도 필요한 정보만 얻고 빈칸을 채웠다”라면서 자신의 연기 톤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닥터 스트레인지 2’ 개봉 전인 2021년 1월에도 엘리자베스 올슨은 대본 수정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항상 변한다”라며 촬영하는 동안에도 이야기는 진화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엘리자베스 올슨은 ‘닥터 스트레인지 2’의 대본을 받았지만 촬영 전까지 무슨 역할로 참여하는지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달 초 인터뷰에서 그는 판데믹 기간 동안 ‘완다비전’ 촬영을 끝내고 돌아와 ‘닥터 스트레인지 2’에 합류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닥터 스트레인지 2’의 작가들이 이야기가 이어지는 전작인 ‘완다비전’을 보지 못하고 대본을 써야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여러 차례의 대본 수정에도 엘리자베스 올슨은 “관객들에게 흥미로울 수 있도록 동일하게 연기해야 했다. 나는 그냥 했다”라고 전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닥터 스트레인지 2’는 지난 2021년 11월 대대적인 재촬영에 들어가면서 팬들의 우려를 샀다. 마블 측은 판데믹 관련한 문제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이후 영화의 대본이 수차례 수정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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