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마블에 합류한 배우 플로렌스 퓨가 독립 영화계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미국 매거진 타임은 23일(현지 시간) 플로렌스 퓨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하기로 결정했을 때, 독립 영화계 종사자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영화 ‘작은 아씨들’, ‘미드소마’, ‘레이디 맥베스’ 등 다수의 독립 영화 히트작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플로렌스 퓨는 2021년 개봉한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영화 ‘오펜하이머’, ‘듄: 파트 2’ 등 다양한 상업 및 프렌차이즈 영화에 캐스팅돼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다만 플로렌스 퓨를 향한 독립 영화계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플로렌스 퓨는 “많은 독립 영화계 종사자들이 나에게 많이 화가 났다”라며 “그들은 ‘좋아, 플로렌스 퓨는 영원히 떠났다’라고 말했다. 난 옛날처럼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뿐이다”라고 억울한 심정을 내비쳤다.
실제로 플로렌스 퓨는 마블 영화 출연 이후에 독립 영화에 등을 돌리지 않았다. 그는 2022년 독립 영화 ‘더 원더’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바 있다.
앞서 또 다른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플로렌스 퓨는 “사람들이 그렇게 말한 것은 항상 나에게 상처를 줬다”라며 “난 모든 종류의 영화에 아름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 내가 단지 한 종류의 영화를 할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난 모든 분야에 손을 대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플로렌스 퓨가 출연하는 ‘듄: 파트2’는 오는 11월 3일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인 ‘오펜하이머’에도 주연으로 출연한다. ‘오펜하이머’는 오는 8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블랙 위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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