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드웨인 존슨이 세 번의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팟캐스트 ‘The Pivot(더 피봇)’에 출연한 드웨인 존슨(51)이 선수 시절 부상과 이혼으로 우울증을 3번이나 겪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드웨인 존슨은 “지난 몇 년 동안 두세 번의 우울증을 겪었다”라면서 우울증을 겪었던 첫 번째 이유로 미식 축구 선수 시절을 언급했다. 그는 미식 축구 선수를 꿈꿨지만 어깨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다. 그는 “미식 축구는 나의 인생에서 엄청난 부분이었다”라면서 부상을 입은 후 방황의 시기를 거쳤다고 전했다. 드웨인 존슨은 어려웠던 어린 시절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선수 은퇴 후 드웨인 존슨은 자신이 앞으로 무엇을 할지 몰랐다면서 삶의 의욕이 없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그는 “마이애미에서도 우울증을 앓았다.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았고 떠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중간고사도 치르지 않고 학교를 그만뒀다”라고 회고했다. 그는 당시 정신 건강이나 우울증에 대한 개념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드웨인 존슨은 이혼 후 우울증을 다시 겪었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1997년 결혼한 대니 가르시아와 지난 2008년 파경을 맞았다.
드웨인 존슨은 또 우울감을 느끼자 이를 자각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울증에 대한) 상황이 어떤지 알 수 있었다. 다행히 기댈 수 있는 친구들이 몇 명 있었다”라고 밝혔다.
삶의 축복에 대해 드웨인 존슨은 세 명의 딸을 꼽았다. 드웨인 존슨은 그의 딸들을 향해 ‘구원의 은총’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드웨인 존슨은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에 깜짝 출연을 예고한 바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The Pivot(더 피봇)’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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