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 켈리 클락슨이 이혼 후 노래하는 고통에 대해 고백했다.
8일(현지 시간) 켈리 클락슨(41)이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무대에서 라이브로 무대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놨다.
최근 열린 로스앤젤레스 콘서트에서 켈리 클락슨은 감정적으로 압도돼 죽을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콘서트 도중 감정에 휩쓸려 공연을 잠시 멈추고 관중들에게 사과까지 해야 했다.
켈리 클락슨은 리허설까지 쉽고 완벽하게 진행됐고 공연 전에는 자신이 자랑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러나 공연이 시작되고 그는 “갑자기 파도가 나를 덮지는 것 같았다”라고 회고했다.
켈리 클락슨은 감정적으로 쏟아부어야 하는 노래를 부르는 데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완전히 분리되지는 않지만 감정에 ‘익사’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라면서 노래에 빠져들어 부르지만 압도되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여전히 느껴지는 실연의 고통에 대해 켈리 클락슨은 “내려놓고 순간을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전 남편 브랜든 블랙스톡과 이혼 후 약 7년이 지나고 켈리 클락슨은 새 앨범 ‘Chemistry(케미스트리)’에 그동안 느꼈던 감정을 정직하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나치게 현실에 대해 많이 담고 있는 노래 몇 곡은 빼놓았다고 켈리 클락슨은 전했다. 그는 발매되는 노래 가사와 현실은 조금 다르기 때문에 혼동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켈리 클락슨은 새 앨범은 몇 년 전부터 준비해 왔지만 발매할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노래를 듣고 공감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 기쁘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앞서 켈리 클락슨은 앨범 발매 전 싱글 ‘Mine(마인)’과 ‘Me(미)’를 선보였다. 그의 새 앨범 ‘케미스트리’는 오는 6월 23일 발매를 앞두고 있다.
한편 켈리 클락슨은 전 남편 브랜든 블랙스톡과 이혼 후 두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NBC ‘켈리 클락슨 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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