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가모라가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아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에서 죽을 뻔했다.
외신 매체 코믹스북 닷컴은 지난 30일(현지 시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 시리즈 감독 제임스 건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가모라의 죽음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제임스 건은 가모라의 죽음이 2017년 개봉한 ‘가오갤2’에서 예정됐으나, 그의 결정을 마블 경연진들이 막았다고 밝혔다.
제임스 건은 “난 조 샐다나가 아주 오랫동안 가모라 역을 맡고 싶어 한다는 걸 알았고, 조 샐다나가 결국 자신이 해냈다고 말해 왔다”라며 “그래서 난 가모라를 죽게 할 생각이었다. 그가 자신을 희생할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가모라의 죽음에 피터 퀼은 ‘가오갤2’에서 교훈을 얻게 될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제임스 건의 입장에 케빈 파이기와 루이스 데스포지토을 포함한 마블 경영진들이 가모라의 죽음을 완강히 거부했고, 결국 ‘가오갤2’에서는 가모라를 대신해 욘두(마이클 루커 분)가 희생됐다.
이후 가모라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를 상대하다 숭고한 희생으로 생을 마감한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가모라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그는 과거의 가모라로 피터 퀼을 사랑하지 않으며 가디언즈 팀에 대한 기억이 없기에 동일 인물이라고 치부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한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3일 전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개봉했다. ‘가오갤 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스타로드가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 로켓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합쳐 모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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