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인기 배우 드류 베리모어가 힘들었던 시절 극단적인 생각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드류 베리모어 쇼’에는 가수 메디슨 비어(24)가 출연해 우울증에 대해 고백했다. 진행자 드류 베리모어(47)는 그에게 공감하며 자신의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메디슨 비어는 이번 달 초에도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었다며 살면서 두 번째였다고 덤덤히 인정했다. 이에 드류 베리모어도 자신도 두 번이나 목숨을 끊을 생각을 했다고 위로했다. 드류 베리모어는 힘들었을 때 너무 절망적이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드류 베리모어는 “모든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하기 어렵다”라며 용기를 내 이야기를 꺼낸 메디슨 비어에게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말하고 안심할 수 있게 해주어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메디슨 비어에게 삶에서 벗어나고 싶었을 때 어떻게 했었는지 물었다.
메디슨 비어는 “인정하지 않았고 결코 직면하고 싶지 않은 일이 나를 따라 다녔다”라면서 “적어도 1년은 된 것 같다. 난 항상 죽음에 대한 생각을 지니고 있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매일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평범한 일상이었지만 “고맙게도 실패했다”라고 털어놨다. 메디슨 비어는 “난 살기로 선택했고 무엇인가 하고 싶다”라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아픔에 공감하며 드류 베리모어도 “정말 세상을 떠나고 싶었던 적이 있다. 너무 절망적이어서 어디서 향해야 할지 몰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드류 베리모어는 메디슨 비어에게 사랑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는 “방금 고백한 모든 것은 도움을 구하고, 자각하고, 다른 사람에데 은혜를 베푸는 것”이라면서 “가짜이거나 다른 사람이 될 필요가 없다. 박수를 보낸다”라고 진심으로 응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드류 베리모어 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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