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영화 ‘바비’의 감독 그레타 거윅이 꿈을 이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5일(현지 시간) 열린 ‘시네마콘 2023’에 참석한 그레타 거윅(39)은 감독이자 작가로 참여한 ‘바비’에 대해 크게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날 진행된 ‘바비’ 시사회에는 그레타 거윅을 비롯해 마고 로비(32), 라이언 고슬링(42) 등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그레타 거윅은 ‘바비’에 대해 “처음으로 세트장에 발을 디뎠을 때 눈물을 흘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상징적인 인형의 집, 수영장 등이 실물 크기로 아름답게 제작된 것을 보고 압도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레타 거윅은 “제작진이 만든 자동차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제작진은 배트맨 피규어 같은 차량에 분홍색 페인트를 칠했다”라고 제작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마고 로비도 그레타 거윅에 공감하며 “감독님은 정말 행복해 했다. 우리는 매일 느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바비’의 음악에 대해서 그레타 거윅은 ‘오즈의 마법사’를 예로 들며 인공적이지만 감성적인 음악을 위해 디스코 음악과 테크니컬 뮤지컬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라이언 고슬링은 “드디어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가 어떤 기분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켄을 연기한 라이언 고슬링을 보고 어떻게 감정을 유지했는지 묻는 질문에 마고 로비는 “라이언의 촬영을 모두 망쳤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라이언 고슬링은 “안타깝게도 켄은 유머 감각이 없다”라고 답했다.
영화 ‘바비’에는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뿐만 아니라 두아 리파, 케이트 맥키넌, 시무 리우, 슈티 가트와 등이 출연한다. 영화의 제작에 마고 로비도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바비’는 바비랜드에 살고 있는 바비(마고 로비 분)이 완벽하지 않다는 이유로 쫓겨나고 인간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영화 ‘바비’는 오는 7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NBC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방송화면 캡처, 워너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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