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이 유색 인종 여성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동시에 ‘오스카 시상식’을 비판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시에서 진행된 ‘제48회 채플린 어워드 갈라’에 참석한 제시카 차스테인(46)은 영화 ‘더 우먼 킹’과 비올라 데이비스(57)에 경의를 표했다. ‘더 우먼 킹’은 유색 인종 여성 서사 영화로 비올라 데이비스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더 우먼 킹’은 찬사를 받으며 ‘골든 글로브 시상식’, ‘영국 오스카 시상식’,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 등 유수의 시상식에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오스카’)에는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더 우먼 킹’과 비올라 데이비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온통 비올라 데이비스의 지문이 찍혀있는 영화다. 여성 감독과 유색 인종 여성에 대한 비올라의 지지 덕분에 오늘날 할리우드에서 흑인 여성이 주연으로 나오는 강력한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면서 “언젠가는 그런 영화가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스카 후보가 발표됐을 때 ‘더 우먼 킹’의 비올라 데이비스가 호명되지 않자 제시카 차스테인은 한 매체를 통해 의아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비올라 데이비스는 오스카상에 후보로 4번 오른 바 있다. 그는 2017년 영화 ‘펜스’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지난해 영화 ‘타미 페이의 눈’으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 열린 오스카는 동양인 여성 배우 최초로 ‘에브리웨어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양자경에게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겨줬다. 이외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 ‘블론드’의 아나 데 아르미스, ‘투 레슬리’의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파벨만스’의 미셸 윌리엄스가 올랐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제시카 차스테인 소셜 미디어, 비올라 데이비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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