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마블 영화 ‘앤트맨 3’ 감독이 주연 배우 교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더 다이렉트의 보도에 따르면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 3’)’의 감독 페이튼 리드가 캐시 랭 역의 배우를 교체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주인공 스콧 랭 역의 폴 러드와 잘 어울리는 배우로 교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트맨 3’에서 캐시 랭은 스콧 랭의 딸로 등장한다. 전편이던 ‘앤트맨’과 ‘앤트맨과 와스프’에서는 캐시 랭 역으로 아역 배우 애비 라이더 포트슨이 활약했다. 이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청소년 캐시 랭 역에 엠마 퍼먼이 등장했다. 그러나 이후 ‘앤트맨 3’에서 갑작스레 캐시 랭 역을 캐서린 뉴턴이 맡게 됐다.
갑작스러운 주연급 역할 배우 교체였다. 놀랍게도 엠마 퍼먼 역시 기사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혀 논란이 이어졌다.
페이튼 리드는 “캐서린 뉴턴은 내가 오랫동안 존경해 온 배우다”라면서 “(5년의 시간이 흘렀고) 폴 러드와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을 캐시 랭 역할로 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캐시 랭 역에 대해 “민첩하고 빠르며 재밌어야 하는 역할이다. 또한 세계적인 수준의 골퍼 운동선수라는 특성에 맞는 신체적 특성이 갖춰져야 했다”라면서 “영웅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세상에서 정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아버지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앤트맨 3’의 작가 제프 러브니스는 캐서린 뉴턴에 대해 “스콧 랭의 딸처럼 보일 수 있는 사람이다. 그는 스콧 랭처럼 유머 감각과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앤트맨 3’는 지난 2월 개봉했다. 영화는 국내에서 155만 명의 관객을 동반하는 데에 그치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익 또한 약 4억 7천만 달러(한화 약 6,247억 원)라는 아쉬운 성적을 받았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어벤져스: 엔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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