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배우 앤 해서웨이가 앨리스가 되는 것을 거절했었다는 비화가 밝혀졌다.
18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팬덤 와이어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인 앤 해서웨이(40)가 디즈니 실사 영화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주인공 앨리스 역 캐스팅을 거절했었다고 보도했다.
팀 버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디즈니 실사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동명의 원작 소설과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2010년 작품으로, 19세의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 불시착해 겪는 신비로운 모험을 그려냈다.
당시에 앤 해서웨이는 앨리스 역으로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공주를 연기하는 것에 지쳤다”라며 “영화에서 또 다른 매력적인 역할을 연기하고 싶다”라고 거절했다. 앤 해서웨이는 한때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와 ‘엘라 인첸티드’에서 사랑스러운 공주 역을 소화해 냈기 때문에 요조숙녀 같은 이미지가 굳혀질 것을 걱정했다는 후문이다.
오히려 앤 해서웨이는 주인공인 앨리스보다 조연으로 등장하는 화이트 퀸의 역할을 탐냈다. 그러나 팀 버튼 감독이 보기에 앤 해서웨이는 화이트 퀸 역에 걸맞은 최적의 배우는 아니었고, 이에 다른 배우가 캐스팅됐다. 운이 좋게도 화이트 퀸으로 캐스팅됐던 배우 일정에 차질이 생겨, 최종적으로 앤 해서웨이가 화이트 퀸으로서 스크린에 등장하게 됐다.
한편, 지난 2022년 11월 디즈니는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후속작인 3편이 제작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앤 해서웨이가 다시 한번 공주로 돌아오는지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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