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팝 가수 리조가 미의 기준을 언급하며 자존감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리조(34)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샤워를 마치고 난 뒤 영상을 공유하며 자신감이 넘치는 글을 남겼다. 리조는 영상 속에서 “다들 아시다시피 나는 멋지다. 내가 미의 기준이다. 따라잡아봐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완벽한 얼굴과 흔들리는 살이 당신을 불쾌하게 만들어 미안하다. 나는 신의 총애를 받을 수밖에 없다”라는 글까지 덧붙여 넘치는 자존감을 과시했다.
리조는 오랫동안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아수용’과 ‘긍정주의’에 대해 주장해왔으며 여성과 예술가에게 적용되는 미의 기준을 거부하고 ‘자유로움’을 외쳐왔다.
지난 1월 리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악플에 대한 소신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만약 우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는 모든 댓글에 대해 돈을 지불해야 한다면 사람들은 입력하기 전에 생각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수영복을 입고 당당하게 자랑을 이어간 리조는 신체에 대한 간섭과 의견에 대해 피로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아티스트는 품평을 당하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술을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1988년생인 리조는 2019년 빌보드 차트 역주행으로 오랜 무명 기간을 딛고 주목받는 ‘중고 신인’으로 등극했다. 그는 2020년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 신인상을 포함해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가면서 최다 후보 지명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날 리조는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했다. 이후 리조는 ‘Special(스페셜)’, ‘About Damn Time(어바웃 댐 타임)’ 등 꾸준히 히트곡을 발매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주류 팝스타로서 자리매김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리조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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