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배우 브룩 쉴즈(57)는 불과 14살이었을 때 영화 ‘블루 라군’의 촬영을 위해 수위 높은 노출신을 감당해야 했다.
최근 공개된 ‘프리티 베이비’라는 자신의 다큐멘터리에서 브룩 쉴즈는 “‘블루 라군’ 제작진은 영화를 리얼리티 쇼로 만들기를 원했다”라며 “그들은 내 성을 팔기를 원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난 성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영화 ‘블루 라군’에서 브룩 실즈는 배우 크리스토퍼 앳킨스(62)과 함께 호흡을 마췄다. 두 배우는 함께 사춘기를 경험하고 사랑에 빠지는 열대 섬에 고립된 10대 청소년을 연기했다. 이 영화는 미성년자인 두 배우의 수위 높은 노출신을 촬영해 논란을 자아냈다.
브룩 쉴즈는 얼마 전 ‘더 드류 배리모어 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블루 라군’의 감독인 랜달 클라이저로부터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그가 전화를 건 이유는 브룩 쉴즈의 다큐멘터리인 ‘프리티 베이비’를 본 것으로 추측된다.
브룩 쉴즈는 “전 제 전화기에서 그의 이름을 봤고, ‘아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생각했다. 난 음성 전화로 회신했다”라고 말했다. “그가 왜 전화를 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전 그 어떠한 얘기도 다시 꺼내고 싶지 않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브룩 쉴즈는 “영화 ‘블루 라군’에서 자신은 그저 졸개였고, 조각이었으며, 상품이었다”라며 존엄성이 전혀 존중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편, 미국 OTT ‘Hulu’에서 스트리밍 중인 다큐멘터리 ‘프리티 베이비’는 아역 모델로 시작해 영화 ‘블루 라군’ 등 다수의 히트작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브룩 쉴즈의 여정이 담겨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브룩 쉴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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