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희대의 명작 ‘해리포터’가 HBO 드라마 시리즈로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작 소설 작가 조앤 롤링의 발언이 조명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더 디랙트는 해리포터의 드라마 제작 소식을 전하며 조앤 롤링의 소신 발언에 대해 보도했다.
제작 예정인 ‘해리포터’ 리부트 드라마는 미국과 프랑스 수도인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해리포터의 고향인 영국이 아닌 미국과 프랑스 파리에서 더 확장된 세계관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전망이다.
하지만 조앤 롤링은 이에 대해 “해리포터는 영국의 재산이고, 그 뿌리에 충실해야 한다”라고 반박했다. 그동안 영화 ‘해리포터’ 제작에 거의 관여하지 않은 조앤 롤링의 일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해리포터’ 드라마에서 조앤 롤링은 제작에 일부 참여하지만 대본을 직접 쓰진 않는다고 확인됐다.
그런가 하면, 조앤 롤링은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이른바 트랜스포비아 논란에 지속적으로 휘말리고 있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성소수자 혐오자를 지지하는 발언으로 영화 ‘해리포터’의 주연 배우인 엠마 왓슨과 다니엘 래드 클리프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로 인해 주연 배우들이 조앤 롤링과 함께 작품을 이어나가는 것을 거부해 영화 ‘해리포터’의 9번째 후속작인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의 제작이 무산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HBO의 해리포터 시리즈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를 통해 조앤 롤링과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해리포터’를 드라마로 다시 만나볼 수 있다는 소식에 전 세계 팬들은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조앤 롤링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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