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러셀 크로우가 젊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러셀 크로우(58)가 연예매체 콜라이더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23년 전 개봉한 영화 ‘글래디에이터’에 대한 질투를 고백했다.
2000년 개봉해 엄청난 흥행을 거둔 영화 ‘글래디에이터’에 등장하는 자신에게 약간의 질투심을 느낀다고 인정했다. 러셀 크로우는 “그때의 나는 훨씬 젊었기 때문에 ‘글래디에이터’는 분명히 내 인생에서 엄청난 경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러셀 크로우는 “‘글래디에이터’는 내 인생을 바꿔 놓았다. 그 영화는 사람들이 나를 보는 시선과 내가 하는 일을 바꾸었다. 그 이후 나는 대규모 영화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운이 좋았다”라고 2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감격스러운 심정을 전했다.
‘글래디에이터’에 대해 러셀 크로우는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출연하는 모든 영화가 항상 인기를 얻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글래디에이터’는 내 마음속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글래디에이터’는 속편 제작을 확정하며 배우 폴 메스칼의 캐스팅 소식을 발표했다.
러셀 크로우는 ‘글래디에이터’ 속편에 대한 말을 아끼면서도 새로운 주인공을 맡은 폴 메스칼을 응원했다. 러셀 크로우는 “폴 메스칼이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그는 첫 번째 ‘글래디에이터’가 냈던 스펙터클을 만들어 낼 수 있다”라고 응원했다.
지난달 러셀 크로우는 ‘글래디에이터’로 오른 스타덤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그는 “‘글레이에이터’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때는 내가 어릴 때였고 그 경험은 완벽하고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그땐 힘들었지만 돌이켜 보면 매 순간이 좋았다”라고 회고했다.
한편, 영화 ‘글래디에이터’는 제7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총 5관왕을 수상했다. 이 영화로 러셀 크로우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글래디에이터’, GQ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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