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헤이든 파네티어가 데이트 폭력을 일삼는 남자친구를 또 용서했다.
헤이든 파네티어는 최근 매체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전 남자친구 브라이언 히커슨을 언급하며 “여전히 감정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브라이언 히커슨과 다시 만나고 있음을 밝히며 “이 일(재결합)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 스스로도 그에게 일어난 일이 마땅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헤이든 파네티어는 부동산 중개인 브라이언 히커슨과 지난 2018년 여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그러나 2019년 두 사람은 술을 마시며 크게 다퉜고 결국 브라이언 히커슨은 중범죄 가정폭력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접근금지 명령을 청구 받아 헤이든 파네티어로부터 100야드(약 91.44m) 떨어져 있어야 했다. 결국 기소는 취하됐지만 그 다음 해 브라이언 히커슨은 헤이든 파네티어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다시 한번 체포됐다. 그는 4년 집행유예 및 45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두 사람은 이후 결별을 선언했지만 만남은 이어왔다. 지난해 3월 두 사람은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었다. 당시 매체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브라이언 히커슨이 언성을 높이며 말다툼을 하는 동안 헤이든 파네티어는 그가 보호관찰 중임을 상기시키려는 듯 “브라이언, 감옥”을 외치고 있었다.
다시 결별을 선언했지만 같은 해 11월 두 사람은 함께 있는 것이 다시 한번 목격됐다. 휴가를 보내기 위해 떠날 준비를 하고 있던 둘은 어두운 옷을 입고 모자를 눌러쓴 채 신분을 감추려고 노력했다.
헤이든 파네티어는 다른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매우 어둡고 복잡한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나와 같은 일을 겪는 많은 여성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괜찮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용서’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헤이든 파네티어는 2009년에 만난 권투 선수 블라디미르 클리치코과의 사이에서 딸을 출산했다. 두 사람은 9년의 만남을 끝으로 결별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아이 러브 베스 쿠퍼’, 헤이든 파네티어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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