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해리 스타일스의 새 여자친구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가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인 테일러 스위프트를 언급해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해리 스타일스(29)는 모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31)와 키스하는 영상이 인터넷상에 퍼지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해리 스타일스의 월드투어 ‘Love on Tour(러브 온 투어)’에 함께하며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패션지 엘르와 ‘성차별’에 대해 인터뷰를 나눴다. 그는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성을 축하하자는 취지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두 명의 여성 스타를 언급했다. 바로 파멜라 앤더슨과 테일러 스위프트.
그는 특히 테일러 스위프트의 열렬한 팬이 됐다고 말하며 테일러의 10년 전 인터뷰 영상을 보고 충격받았다고 밝혔다.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성차별적 발언이 만연하는 현장에서 “무엇이 자신을 불편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다”라며 테일러의 당당한 면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테일러 스위프트가 노골적인 여성 혐오에 직면한 여성의 예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성들은 그가 성공한 백인이기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가 극찬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사실 해리 스타일스의 전 여자친구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해리 스타일스와 지난 2012년 10월부터 2013년 1월까지 3개월 동안 짧은 연애를 한 바 있다. 해리 스타일스는 한 인터뷰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와의 연애에 대해 “나이를 불문하고 관계는 어렵다. 18살에는 일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다”라며 “그때는 그저 평범한 데이트이길 바랐지만 서툴렀다. 하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회고했다.
둘은 최근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재회했다. 이날 테일러 스위프트는 전 남자친구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등 편안하게 즐기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무대 아래에서 대면한 둘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이별 후에도 변함없는 우정을 입증했다.
한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지난해 9월 세바스찬 베어맥틀라드와 4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이혼했다. 이들은 슬하에 2살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 ‘High Low’에서 “파파라치가 나의 일상적인 데이트를 망치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나는 처음 만난 사람과 2시간 같이 있는 것으로 사진이 찍어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해리 스타일스·테일러 스위프트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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