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제이지가 에드 시런의 협업 제안을 거절하며 굴러온 복을 발로 차버렸다.
최근 에드 시런은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Rolling Stone) 과의 인터뷰에서 히트곡 ‘Shape Of You’는 사실 듀엣 곡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래퍼 제이 지에게 ‘Shape Of You’의 랩 부분을 불러줄 것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설명했다.
제이지는 ‘Shape Of You’에는 랩이 어울리지 않다고 판단하여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에드 시런은 “제이지가 옳았을 것이다. 그는 귀가 아주 좋다. 그는 보통 일을 제대로 처리한다”라며 제이지를 향한 칭찬을 덧붙였다.
비욘세의 남편이자 힙합 스타 제이지는 그동안 많은 가수와 협업을 해 왔는데 그중에는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 R. 켈리도 포함됐다. 피처링으로 참여할 때 어떠한 보상도 받지 않는다고 밝힌 그는 자신이 진정으로 감동을 받거나 흥미를 느끼는 아티스의 노래에만 참여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제이지는 이번 선택은 옳지 않았다. 2017년 발매된 ‘Shape Of You’는 빌보드 핫 100에서 1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에드 시런의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앨범 판매고 1,000만 장을 돌파하며 미국 음반 산업 협회(RIAA)에서 다이아몬드를 인증을 받았으며 스포티파이에서 역대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노래 중 하나가 됐다. 에드 시런은 해당 곡으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를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제이지는 순자산이 25억 달러(약 3조 2,572억 원)라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구상에서 통산 1203위 부자 순위에 올라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래퍼가 됐다.
지난달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힙합 50주년 무대를 꾸민 제이지는 각각 27억, 12억 원 상당의 시계를 착용하고 등장해 재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비욘세 소셜미디어, 애틀랜틱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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