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할리우드 아역 배우 출신 저스틴 베이트먼이 외모 ‘악플’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60 Minutes Australia(60분 호주)’에 출연한 저스틴 베이트먼(57)이 자신에 대한 외모 ‘악플’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고 다른 사람의 의견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저스틴 베이트먼은 10대 시절 1980년대 인기 시트콤 ‘패밀리 타이’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그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역 시절과 다른 외모에 수많은 ‘악플’이 달렸다고 전했다.
저스틴 베이트먼은 “내 이름을 인터넷에 검색했을 때 자동 완성으로 ‘늙어 보이는’이 나타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자동 완성이 떴을 나이가 42세였기 때문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저스틴 베이트먼은 “누리꾼이 나의 사진에 대해 늙어 보인다고 했는데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라고 노화 자체로 ‘악플’이 달려야 했던 심정을 털어놨다.
‘노화의 아름다움’에 대한 질문에 저스틴 베이트먼은 나이를 먹으면서도 아름다워야 한다는 강박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나이 들어가는 것을 아름답게 봐줘야 한다는 생각 같은 것은 전혀 없다. 나는 나대로 멋져 보인다고 생각한다. 내 얼굴은 내가 누구인지 나타내고 있다”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저스틴 베이트먼은 “20살 때와 지금의 내가 다른 사람이 된 기분이 좋다. 거울을 보면 그 증거가 있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젊어 보이려고 집착하는 여성들에게 안쓰러운 심정을 표했다. 저스틴 베이트먼은 “얼굴을 고쳐야 한다는 소모적인 생각으로 인생에서 해야 할 일을 놓치는 여성들이 슬프다”라고 말했다.
저스틴 베이트먼은 1966년생 미국 뉴욕 출신 배우다. 그는 1984년에 데뷔해 아역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저스틴 베이트먼은 2017년 영화 ‘파이브 미니츠’, 2021년 영화 ‘바이올렛’ 등을 연출하며 감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패밀리 타이’ 방송화면 캡처’, ’60 Minutes Australia(60분 호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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