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종교 사이언톨로지로 인해 딸과 10년간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종교 때문에 동료 배우와 갈등을 빚었던 일화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2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Mirror)에 따르면 배우 브룩 쉴즈는 과거 톰 크루즈가 항우울제를 복용한 자신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일을 언급하며 “그가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몰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브룩 쉴즈는 딸 로완 헨치가 태어난 후 산후우울증을 앓아 항우울제를 복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톰 크루즈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약물 치료를 비판하는 것이 사이언톨로지스트로서의 의무라고 설명하며 “브룩 쉴즈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거짓 정보를 퍼뜨리지 말라는 것이다. 그는 정신과의 역사를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공개적으로 브룩 쉴즈를 비난했다. 진행자의 만류에도 톰 크루즈는 “브룩 쉴즈는 자신이 복용한 약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고 홍보하는 것은 정말 무책임하다”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브룩 쉴즈에 의하면 이후 톰 크루즈는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너(브룩 쉴즈)는 항상 나에게 잘해줬다”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브룩 쉴즈는 그의 사과에도 언짢은 듯했다. 그는 “나는 톰 크루즈와 대화를 이어가고 싶지 않다. 그는 이미 해선 안 되는 말을 내뱉었다”고 답했다.
한편, 영화 ‘끝없는 사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2006년 4월 뜻밖에도 재회했다. 브룩 쉴즈가 딸 그리어 헨치를 출산할 당시 톰 크루즈 역시 수리 크루즈를 낳은 케이티 홈즈를 위해 같은 병원에 있었던 것이다. 몇 달 후 브룩 쉴즈는 톰 크루즈와 화해했다는 의미로 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브룩 쉴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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