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브루스 윌리스와 데미 무어의 딸이 ‘할리우드 금수저 논란’에 불을 붙였다.
지난 22일 브루스 윌리스와 데미 무어의 막내 딸인 탈룰라 윌리스(29)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내 자매는 모두 네포 베이비다’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네포 베이비’는 족벌주의와 베이비를 합성한 신조어로 할리우드 내 유명인 부모를 두고 있는 일명 ‘금수저’ 2세들을 가리키는 단어다.
최근 할리우드에서 꾸준히 ‘금수저’ 자녀들이 데뷔하면서 부모의 유명세로 쉽게 자리를 얻었다는 자질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금수저’ 중 한 명인 탈룰라 윌리스가 자신이 ‘네포 베이비’임을 인정하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나타난 것이다.
지난 1월 배우 스티븐 볼드윈의 딸이자 알렉 볼드윈의 조카인 헤일리 비버도 ‘네포 베이비’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하기도 했다. 수많은 ‘네포 베이비’들이 비판을 받는 와중에 저마다의 대응을 하고 있다.
한편 탈룰라 윌리스의 아버지인 브루스 윌리스는 최근 치매 진단을 받고 악화되어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1955년생으로 올해 68세다. 그는 지난해 3월 실어증 진단으로 배우 은퇴를 발표하고 지난 2월에 전측두엽 치매(FTD)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지난 22일에는 브루스 윌리스와 아내 엠마 헤밍 윌리스의 리마인드 웨딩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의 리마인드 웨딩에 전처 데미 무어뿐만 아니라 전처와 낳은 자녀들까지 온 가족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엠마 헤밍은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 지 14년이 되는 날이다”라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글을 남겼다.
브루스 윌리스는 1987년 데미 무어와 결혼해 세 명의 딸을 낳고 2000년 이혼했다. 이후 2009년 브루스 윌리스는 24세의 연하 엠마 헤밍과 결혼해 두 자녀를 낳고 현재까지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탈룰라 윌리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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